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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생명공학의 만남 그리고 국내 대표적인 기업들

아랑아랑 2025. 2. 6. 20:05

인공지능(AI)이 이제는 우리 삶에서 당연한 존재가 된 시대가 온 것 같습니다. 어디를 가든 AI가 화제가 되고 있으며, 출시되는 제품들 역시 AI를 접목한 것들이 많습니다.

 

저도 여러 AI 모델을 사용해왔는데, 그중 가장 마음에 드는 모델은 ChatGPT입니다. 나름 영어를 잘하고 싶어서 처음에는 네이버 파파고를 사용하면서 영어공부를 시작했는데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지인의 추천으로 ChatGPT를 사용해봤는데... 그야말로 신세계였습니다.

 

저는 ChatGPT 덕분에 AI의 실현 가능성을 믿기 시작했는데요. 이후 여러 AI 모델을 살펴보다가 가장 필요한 분야이면서 유망한 분야를 알게 되었는데, 바로 생명공학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AI와 생명공학의 만남, 그리고 국내에서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 대표적인 기업들을 살펴보겠습니다.


1. AI와 생명공학의 만남

전통적인 신약 개발은 평균 10~15년이 소요되며 막대한 비용이 들기 때문에, 거대 제약회사가 아니라면 개발에 엄두도 낼 수 없습니다. 떄문에 자본력이 부족한 기업들은 신약 개발 대신 기술을 수출하여 로열티를 받는 전략을 취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AI를 활용하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AI는 방대한 생물학적 데이터를 분석하여 유망한 약물 후보를 빠르게 식별하고, 약물-표적 상호작용을 예측함으로써 초기 연구 단계를 단축시킵니다.

 

예를 들어,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거나 화합물의 효능을 시뮬레이션하여 불필요한 실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AI는 환자의 유전 정보와 의료 기록을 분석하여 개인별 맞춤형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기여합니다. 이를 통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I를 활용하여 특정 암 환자에게 최적화된 치료법을 추천하거나, 유전자 변이를 분석하여 질병 위험도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물론 AI를 신약 개발에 적용시키는데 들어가는 비용도 만만치는 않겠지만 분명한 사실은 지금보다 좋아진다는 것입니다.


2. AI 선도 기업 엔비디아는 어떤 걸 할까?

AI하면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 있죠. 바로 엔비디아입니다. 엄청난 주가상승을 보여주며 한때 미국 시가총액 1위를 달성하기도 했는데요. 그렇다면 엔비디아는 생명공학 분야에서 AI를 어떻게 적용하고 있을까요?

 

엔비디아는 '바이오네모(BioNeMo)'라는 AI 플랫폼을 개발하여 신약 개발을 위한 파운데이션 모델의 개발, 사용자 맞춤화, 배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제약, 바이오테크 기업들이 AI를 활용하여 약물 연구개발을 혁신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넨텍과의 협력을 통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DGX 클라우드 플랫폼'은 제넨텍의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최적화하여 새로운 치료법 발견을 촉진하고 있습니다.


3. 국내에는 어떤 기업들이 있을까?

AI 기술이 주목받으면서 국내에서도 AI와 생명공학을 융합한 연구를 진행하는 기업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1. 신테카바이오

신테카바이오는 유전체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 전문 기업으로, 2019년 코스닥에 상장되었습니다.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 '딥매처(DeepMatcher)'를 통해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있으며, 국내 제약사들과 협력하여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 온코크로스

온코크로스는 AI를 기반으로 희귀 질환 및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는 기업으로, 최근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입니다. 유전자 발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질병과 치료제를 연계하는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외 제약사 및 대형 병원들과 협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3. 파로스아이바이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AI 신약 개발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를 통해 신규 타깃 및 적응증을 제안하고, 신규 화합물 설계 연구를 진행하는 기업입니다. 이 플랫폼을 활용하여 신약 후보물질 'PHI-101'을 발굴하였으며, 현재 임상 시험을 진행 중입니다.

 

4. 쓰리빌리언(3billion)

쓰리빌리언은 AI 기반 희귀질환 유전자 진단 기업으로, 단 한 번의 검사로 희귀 유전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모든 유전변이를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재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며, AI 유전변이 해석 기술을 기반으로 희귀질환 유전자 진단 검사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결론

이번 글에서는 생명공학에서 AI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그리고 국내에서 관련 연구를 진행하는 기업들을 살펴보았습니다.

 

AI는 인터넷처럼 앞으로 인류가 당연하게 여길 만큼 중요한 기술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AI가 신약 개발에 있어서 아직 확실한 성과를 보여준 사례는 많지 않기 떄문에 투자 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입니다.  

(안 그러면 저처럼 물릴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AI를 이용한 신약이 개발되어 임상을 통과한다면, 그때야말로 생명공학과 AI의 진정한 융합이 시작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때까지 저는 존버를 할 예정입니다.)

 

미래가 기대되네요.